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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사 이용경험담 [2014.5.25, 서울 강북구 수유동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고로움 속의 탁월한 선택, 그리고 오래 기억될 좋은 인연!

지난 5.25(금) 서울 수유동에서 상계동으로 ' ㅇㅇㅇ이삿짐센타'를 통해 포장이사를 했습니다.
더 빨리 고객평가를 올렸어야 했는데, 제가 공사가 다망한(? ^^;) 관계로 '써야 되는데, 써야 되는데...'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더 이상 미뤘다가는 그 날의 기억을 다 잊어버릴 것 같은 
위기의식에 퇴근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자판을 두들기고 있습니다.

음, 일단은 제가 이사하게 된 과정을 간략하게 말씀드릴게요.
이사갈 집이 결정된 이후에 가장 큰 걱정은 이삿짐을 어케 나를까 하는 것이었슴다.

혼자 있는데다가, 아침에 출근했다가 한밤중에 집에 들어오면 이삿짐을 
저 혼자서 싼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해보이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고심끝에(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큰 맘 먹구, 
'포장이사'란 것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자, 그럼 000 포장이사업체를 어케 선별한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게 카드사의 할인쿠폰이었습니다.

그 담이 인터넷 이사 역경매 사이트였구요.
마지막이 집을 중개해 준 부동산의 봉투 등에 있는 근방의 포장이사업체였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전화두 무쟈게 많이 해 봤구, 
업체에서 직접 나오셔서 견적도 뽑아봤습니다.

친절도에 조금 차이가 있거나, 가격에 조금 차이가 있거나 했는데,
도대체 어디를 골라야 할지 선별기준이 무엇인지... 정말 고민되대요...

이사업체를 알아보는 한 편으로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출간하는 '소비자시대'라는 
월간지를 통해 포장이사업체 고를 때 주의사항이라든가, 
이사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행동하는 소비자가 좋거든요... ^^)

그런데, 그 중에서 제일 주의해야 할 점이 '반드시 허가업체'를 고르라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이사화물업체 협회 등에 전화해 확인해봤더니, 방문 견적 오신 곳 중에 
허가업체가 아닌 곳도 있었습니다.

이걸 어케 해야 하나...
도대체 정해진 날에 이사를 할 수나 있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던 중...

인터넷 이사 역경매 사이트 Z24에 견적신청한 이후 몇 개의 업체에서 견적서를 
올려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Z24에 등록된 업체는 모두 허가 업체라는 것에 일단은 안심이 되었고,
'인터넷의 힘'을 한 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견적서를 제출한 업체중 가격과 그간의 고객평가를 기준으로 세 곳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일 먼저 전화를 주신 곳이 'ㅇㅇㅇ이삿짐센타'였습니다.
아주 친절한 목소리로 전화를 주시더군요.

그리고 몇 시간 뒤 다른 한 곳에서 또 전화를 받았고,
나머지 한 곳은 끝내 전화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두 곳 중에서 결정을 해야 할 순간,
처음 전화를 받고 며칠이 지나는 동안 여러 차례 끈질기게(?) 전화를 해 주신
'ㅇㅇㅇ이삿짐센타'의 손을 들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계약금을 보냈습니다.

방문견적은 받지 않고, 인터넷 견적만 받은 상태로...
약간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
정말 5.25에 이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한 번도 와 보시지 않고 그 날 이사가 가능할까 하는...

시간이 흘러 결전의 날(?) 5.25이 되었습니다.
오시면서 집을 찾는 몇 차례 전화통화를 했음에도 약속한 시간 9시에 정확히 도착하시더군요.

그리곤 집이 반지하인데다 좁아서 'ㅇㅇㅇ이삿짐센타'분들이 이삿짐을 싸시기 시작하니, 
갈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기냥 밖에 나와 있었습니다.
땀흘려 일하시는데 그늘에 앉아 있으려니 죄송도 했지만,

있어봤자 오히려 방해밖에 안 될 거 같더라구요.
(션한 박카스에 죄송한 맘을 담아 드리는 것 말구는 할 일이 없었슴다...)

글케 두어 시간이 지나자 뚝딱 모든 짐이 차 안으루 다 들어갔습니다.
그리곤, 새로 살 집 상계동으로 직행했지요.

화장실도 청소해주시고, 씽크대도 닦아주시고,
말씀드리지 않았는데도 찾아서 고장난 씽크대문도 고쳐주시고, 장롱문도 고쳐주시고...

형광등도 갈아주시고, 여기 저기 못도 다 박아주시고...
머, 암튼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주시더라구요...

특히 고마웠던 것은 바퀴약 뿌려달라는 말씀을 미리 드려야 되는 것인지 
몰라서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이사 담날 바로 오셔서 바퀴약 뿌려주셨다는 점입니다.

제가 원래 점수에 짭니다.
글구 먼가를 점수루 잘했다 못했다 나누는 것을 무지 싫어하는데,

여기 시스템이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점수를 매기긴 했습니다만...
(것두 5점 척도라 무쟈게 점수주기 힘드네요.)

뒷정리에 90점을 드린 이유는 뒷정리를 못해서가 아니라 다 100점을 준다는 
것이 제 기준으로는 용납이 되지 않거든요... ^^

글구, 그 정도면 아주 깔끔하게 뒷정리를 해 주셨다구 생각하는데,
낭중에 보니깐 스카치테이프가 몇 군데 붙어있는게 보여서...
앞으로 더 잘 하시라는 의미루...

글구 계약이행이나 A/S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루 잘 해주셨다는 생각에 세상에
00점이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여기서 가장 높은 점수가 100점인 관계로... ^^

5.25 힘드신 중에도 웃음으로 이사해주신,박태군 부장님,
승만씨(아주머니가 이름만 부르셔서 姓을 모릅니다. 죄송... ㅠ.ㅠ),

글구 안경쓰신 아주머니(이름도 성도 알 수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모두들 
명찰 달구 일하심 좋을 거 같아요.).
세분 모두 정말 정말 감사했슴다.

포장이사라는 것을 첨 해봐서 다른 것과 비교하긴 힘들지만,
이사가 참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추억을 갖게 됐습니다.

음... 'ㅇㅇㅇ이삿짐센타'에서 이사하구 이사가 또 하구 싶어졌다면 믿으시겠어요?
얘기가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네요.

백마디 말보다는 여러분들이 직접 선택해서 경험하시고 느끼시는 것이 
젤루 빠르겠져? ^

Posted by 부동산직거래 부동산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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