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를 요구해서 사기를 치는 방법

[질문]
18평 빌라를 팔려고 몇몇 동네부동산과 인천 정보관련 웹 사이트에 집 정보와 제 핸드폰 번호를 남겨두었는데, 오전에 "용산의 H부동산"이라며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올려놓은 정보, 그대로 확인하면서 제가 제시한 금액 4500만원이 너무 가격이 낮다며 "5300만원에 팔아 줄 테니 복비는 200만원만 주면된다."고 하더군요. 

5300만원이라는 꽤 높은 금액에 팔아주겠다니, 솔깃하긴 했는데, 조금 미심쩍었습니다. 팔아주시는 건 고마운데, 어떤 방법으로 마케팅을 해주실 건지, 가뜩이나 여긴 인천이고 그쪽은 서울인데 라고 했더니, 자기들은 본사가 서울이고 인천 쪽에 지점을 갖고 있다면서, 서울 쪽에 높은 금액 시세로 내놓으면 자신이 차로 직접 손님들 보여주고 계약 성사시키겠다고 자신하더군요.

대신, 제가 할 일은 서울 부동산 정보지 쪽에 홍보를 해야 하고, 혹시나 핸드폰으로 연락이 오면 4500만원이다, 말하지 말고 무조건 5300만원이라고만 말하고 자기 핸드폰으로 연결해주라고 하더군요. 말을 워낙에 빨리해 잘 못 알아들었지만, 생활정보지 쪽은 소득이 없으니, 부동산정보지에 광고를 내달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금액은 "약 삼사십만원 정도 할 겁니다." 라고 하면서 제가 할일은 그것만 해주면 금방 6월 15일까지 책임지고 팔아 주겠다고 했습니다. 믿을 수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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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위의 내용을 보면 이는 사기 소지가 다분히 있는 매매 유혹입니다. 우선 전화 온 부동산은 순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 쪽에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인천 쪽에 있는 부동산과 공동중개를 하겠다는 이야기고 또 부동산 정보지에 광고를 요구하는 것은 본인은 아무 노력도 안하고 수수료만 받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귀하가 광고 내서 그쪽 전화 번호 알려주면 그 쪽에서 매매계약서를 작성할 것이고 그때 수수료 200만원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기는 급한 매도인을 유혹하는 한 사례입니다. 어쩌면 그쪽에서 광고 낸다고 광고비를 입금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절대 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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